상단여백
HOME 종합뉴스 사회
공주시, 산불초기진압용 산불진화장비 전혀없어… ‘산불방지 취약’전문가들 “골든타임 확보 및 초기진화능력 떨어져”
김동엽 기자 | 승인2019.04.08 14:01
/자료제공 = 공주시청

시 담당부서 “인력과 예산 확보 어려워 설치 불가능”

강원도 고성과 속초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강원도 일원에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공주시가 관리하고 있는 산에 산불진화장비가 전혀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산불진화장비가 없을 경우 산불이 발생하고 초기 진화에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신고부터 진화시작까지 30분 이내)을 놓치게 돼 자칫 큰 산불로 번질 수 있어 산불을 초기 진화하는데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8일 공주시에 따르면 지난 2월1일부터 오는 5월15일까지 104일간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김정섭 시장이 본부장을 맡아 총괄·조정하고 있다.

또한, 산불조심기간동안 산불진화차 15대(본청 4대, 읍·면·동 11대)와 진화장비 약 1923여점을 갖춘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43명(일반36·운전6·관리1), 읍·면·동 산불감시원 122명, 담당부서 공무원 등이 산불예방 및 진화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 산불로 인해 국가재난산태가 선포되며 대응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되자 지난 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정섭 시장, 각 실·과장, 읍·면·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특별대책 회의를 열며 산불 예방활동 및 진화체계 등을 점검했다.

이날 김 시장은 “산불예방 특별근무를 실시하는 등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초동 진화체계를 구축해 산불발생시 적극 대응하고 이·통장과 감시원, 유관기관 등과 협업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공주시 산불방지 종합대책 및 특별대책’ 세부내용을 확인한 결과, 산불 발생 시 초기화재 진압을 위해 필요한 산불진화장비(소화기·등짐펌프·갈퀴·삽 등)는 공주시에 위치한 산(계룡산, 태화산, 무성산, 천태산, 주미산, 호태산, 연미산, 묵방산 등)에 단 한군데도 설치되지 않았다.

때문에 산불이 발생했을 때 초기 진압능력이 떨어져 골든타임을 놓치고 쉽고 대형 산불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소방전문가 A씨는 “산불진화는 일상적인 화재진압과 달리 경사가 심하고 대원들의 기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초기 진화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산불진화장비가 없을 경우 골든타임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인면 주민 최모씨는 “최근 강원도에서도 대형산불이 발생해 피해지역 주민들의 고통과 상처가 큰 것으로 안다”면서 “공주시도 산불예방 및 단속을 철저히 한다지만 초기 진화에 필수적인 산불진화장비가 한 개도 없다는 것은 시가 보여주기식으로만 산불예방활동을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공주시는 실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현재 운영되고 있는 산불감시원 및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등으로 초기진화활동을 벌이겠다는 입장이다.

공주시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판단했을 때) 예산확보 및 운영이 어렵고 우범지대로 번질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산불진화장비를) 설치하지 않았다”며 “특히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현재 운영되고 있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과 산불감시원, 진화용 헬기 등을 활용해 산불예방과 진화체계 구축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 산림 면적(약6만256㏊)은 시 전체면적(8만6429㏊)에서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제공 = 공주시청

김동엽 기자  seakongs@hanmail.net
<저작권자 © 24뉴스와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동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용포로 211-3호 2층  |  대표전화 : 044-864-3114  |  팩스 : 044-866-5118
등록번호 : 세종,아00042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고충처리인 : 길준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승희
Copyright © 2019 24뉴스와이드.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